밀양 밀성 손씨 종가의 석어젓
밀양 밀성 손씨 종가의 석어젓
20문장
0%
태국어 번역 0명 참여
출처 : 한국 종가의 내림 발효음식백과
번역
0%
18세기 농서인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는 조기의 가공 조리법이 설명되어 있는데, “탕과 구이가 모두 맛있고 소금에 절여 삭힌 젓갈은 한양으로 올라가 양반가의 진귀한 음식이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대기중
조선 말기의 조리서인 <시의전서>에 보면 조기젓을 “기름과 고춧가루를 치고 꾸미를 다져 재기도 하고, 기름 발라 구워도 먹고 살을 저며 초를 치고, 고춧가루를 넣어 먹기도 한다.”고 하였으니 김치의 부재료로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훌륭한 한 끼 밥반찬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기중
석어젓은 주로 서울, 경기, 충청도 등 서해안 일대에서 많이 애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상도 밀양에 위치한 밀양 밀성 손씨 종가에서도 석어젓은 중요한 내림 발효음식이었다.
대기중
밀양 밀성 손씨 종가 석어젓의 특징
석어젓은 조기를 깨끗이 씻어 소금에 절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밀양 밀성 손씨 종가에서는 그 위에 조선간장을 부어 빛깔을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기중
소금물을 만들어 조기를 씻어 물기를 빼고, 조기 아가미와 속에 소금을 꽉 채운 후 항아리에 담고 덧소금을 뿌린 후 마지막에 조선간장을 붓는 것이 밀양 밀성 손씨 종가 석어젓 비법이다.
대기중
밀양 밀성 손씨 종가의 석어젓 먹는 방법
석어젓은 짜게 담가서 김치나 간이 필요한 각종 음식에 조미료처럼 사용하기도 하지만 소금을 적게 넣고 숙성시킨 후 고추, 파, 마늘 등의 갖은 양념에 버무려 반찬으로 먹기도 한다.
대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