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해남 윤씨 가문 볶음고추장

17문장 35% 스페인어 번역 2명 참여 출처 : 한국 종가의 내림 발효음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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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해남 윤씨 가문 볶음고추장

볶음고추장의 정의와 유래
고추장에 다진 소고기와 꿀, 참기름 등을 넣고 볶아내는 볶음고추장은 <시의전서(是議全書)>, <조선요리제법>에 약고추장이라는 명칭으로 소개되어 있다.

장류에 고기를 넣어 먹었던 육장(肉醬)류는 오랜 기간 한국인들에게 사랑받아 온 음식이다.

고추장뿐만 아니라 된장, 간장에 꿩고기, 소고기 등을 넣고 숙성시켜 만드는 육장도 있고 한 번 볶거나 수분을 졸여서 만들어 먹는 육장류도 있다.

볶음고추장은 이와 같은 어육장(魚肉醬)이 발달하여 만들어진 갈래 음식에 해당한다.

<시의전서>의 약고추장은 말린 육포 가루를 이용하였고, <조선요리제법>은 소고기를 갈아서 볶아 만드는데, 이는 강진 해남 윤씨 가문의 방식과 유사하다.

강진 해남 윤씨 가문에서는 전복을 달인 물에 직접 담근 매실청을 넣어 볶음고추장을 만드는데, 매콤달콤한 맛으로 밥이나 비빔밥과 함께 먹으면 좋다.

강진 해남 윤씨 가문의 볶음고추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귀한 말린 전복을 선물로 받으면 어떻게 해서 드셨을까?” 하는 국령애의 호기심과 상상력에서 탄생되었다.

중국에서는 말린 전복을 많이 먹었을지 모르나, 당시 조선에서 말린 전복은 왕실에서나 먹었음 직한 고급 식재료였다.

지금도 여전히 귀한 전복을 오랫동안 먹으려고 고심하다가 전복 불린 물이 아까워 그 물에 잘게 썬 전복과 함께 고추장을 넣어 볶게 되었고, 이렇게 만들어진 볶음고추장은 강진 해남 윤씨 가문의 별미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볶음고추장의 재료
주재료: 고추장 500g
부재료: 전복 30g, 소고기 30g, 굴비 30g, 잔멸치 30g, 꼬막 30g

볶음고추장 만드는 법
01. 전복, 소고기, 굴비, 잔멸치, 꼬막은 잘게 다진다.

02. 팬에 소고기와 굴비, 전복, 꼬막, 잔멸치를 넣어 볶는다.

03. 02.의 재료들이 익으면 고추장을 넣고 함께 볶아 볶음고추장을 완성한다.

주의할 점
· 고추장은 6개월 정도 숙성된 것을 사용한다.

볶음고추장 먹는 방법
볶음고추장은 주로 밥이나 비빔밥을 먹을 때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입맛이 없을 때 감칠맛을 더해 주는 별미로 통한다.

특히 싱싱한 쌈채소와 함께 먹으면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한 상차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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