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반남 박씨 종가 장아찌류 (오가피, 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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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반남 박씨 종가 장아찌류 (오가피, 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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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반남 박씨 종가 장아찌류의 정의와 유래
의정부 반남 박씨 종가의 오가피장아찌는 김인순 종부가 10여 년 전부터 담가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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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뒷산에 자리한 밭에서 오가피를 수확하여 장아찌를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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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반남 박씨 종가에서는 종택 주변 뒷산에 있는 야생 두릅을 채취하여 두릅장아찌를 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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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아찌는 김인순 종부가 시어머니께 전수받은 종가의 내림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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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장아찌는 통상 뒷산의 야생 두릅을 채취해 사용하지만 그 두릅의 양이 부족할 때는 시장에서 사다가 담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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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은 오가피보다 쓴맛이 덜해 장아찌를 담그지 않고 바로 데쳐서 먹기도 하는데, 과거에는 많은 식구들이 먹을 만큼 충분한 양을 담그기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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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반남 박씨 종가에서는 봄에는 두릅과 오가피로 장아찌를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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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여름이 되면 김장을 먹고 난 후 배추김치 사이에 격지로 박아 둔 격지무를 물에 헹궈 햇볕에 말린 다음 간장을 부어 무장아찌를 담가 먹었으나 먹거리가 다양해진 요즘은 담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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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를 할 때쯤이 되면 깻잎, 고추, 고춧잎 등을 따서 장아찌를 담그는데 이 장아찌들은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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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이렇게 만든 장아찌를 작은 항아리에 넣어 서늘한 처마 밑에 두고 일주일 정도 숙성시켜 먹었지만, 요즘은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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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방법이 변화됨에 따라 보존성을 위해 간을 세게 담갔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장아찌를 덜 짜게 담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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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반남 박씨 종가에 내려오는 또 다른 장아찌로는 오이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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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는 여름에 조선오이를 소금에 절여 만든 것으로 꾸덕하게 말려 간장이나 고추장, 된장에 박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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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된장이 짜지 않기 때문에 오이지를 만들기 위해 오이를 넣어 두면 된장이나 고추장이 물러져 못쓰게 되므로 장을 관리하기가 어려워 담그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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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반남 박씨 종가 장아찌류의 특징
의정부 반남 박씨 종가의 오가피장아찌는 오가피의 새순만을 골라 종가의 내림장으로 담그기 때문에 쓴맛이 강하지 않고 맛이 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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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가피 고유의 맛을 잃지 않도록 적당히 숙성시켜 오독오독 씹는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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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냉장고가 없어 더 짜게 담갔지만 요즘은 심심하게 담그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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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짜다 싶으면 매실청을 첨가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며 수시로 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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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장아찌는 두릅의 쌉쌀한 향이 입맛을 돋우는 종가의 귀한 장아찌로 특별한 손님이 오면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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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이 부드럽고 향이 진하며 간이 적당히 배어 맛이 삼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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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피장아찌 재료
주재료: 오가피 450g
양념 재료: 물 1L, 간장 1L, 물엿 2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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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피장아찌 만드는 법
01. 오가피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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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냄비에 물과 간장, 물엿을 넣어 팔팔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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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항아리나 용기에 오가피를 담고 뜨거울 때 바로 부어 숙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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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식으면 밀봉하여 냉장고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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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점
· 간장은 주로 1년 묵은 것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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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맛의 정도에 따라 간장의 양을 가감한다. 약간 짜다 싶을 정도로 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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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가피에서 쓴맛이 나므로 간장을 끓일 때 물엿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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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정도 숙성시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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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장아찌 재료
주재료: 두릅 450g
양념 재료: 물 1L, 간장 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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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장아찌 만드는 법
01. 두릅을 손질하여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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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냄비에 물과 간장을 넣고 팔팔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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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항아리나 용기에 두릅을 넣고 장아찌 양념이 뜨거울 때 바로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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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식으면 밀봉하여 냉장고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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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점
· 간장은 주로 1년 묵은 것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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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맛의 정도에 따라 간장의 양을 가감한다. 약간 짜다 싶을 정도로 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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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반남 박씨 종가의 장아찌류 먹는 방법
의정부 반남 박씨 종가에서는 계절별로 다양하게 장아찌를 담가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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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두릅과 오가피를, 여름에는 오이와 무를, 가을에는 깻잎 · 고추 · 고춧잎 등으로 장아찌를 담가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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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장아찌를 작은 항아리에 넣어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서늘한 처마 밑이나 뒷마루에 두고 일 년 이내로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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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간을 조금 덜 짜게 해 냉장고에 보관하여 두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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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류는 대부분 밥반찬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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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장아찌는 귀한 재료로 담그는 반찬이기 때문에 주로 손님을 대접하는 데 사용했으며, 두릅은 장아찌를 담그는 데 사용하기도 하지만 끓는 물에 데쳐 흑보리고추장에 찍어서 입맛 없을 때 별미로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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