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진 송씨 종가 황석어젓
대전 은진 송씨 종가 황석어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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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 종가의 내림 발효음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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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음에 알이 찬 황석어젓을 담가 햇빛이 들지 않는 부엌에 두고 숙성시키면 독특한 냄새와 함께 구수한 감칠맛이 뛰어나 반찬이나 김치 양념으로 유용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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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헌에는 황소어(黃小魚) · 황강달이 · 황석이 · 황석수어 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정약전(1758년~1816년)이 쓴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추수어의 가장 작은 것을 황석어라 하는데 길이가 45촌이며 꼬리가 매우 뾰족하고 맛이 아주 좋으며 가끔 그물에 들어온다."고 그 식용 가치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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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1569년~1618년)의 시문집인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에는 황석어를 소개하며 "서해에 모두 있으나 아산 것이 아주 좋으며 지지면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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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농서인 <증보산림경제>에서는 황석어의 가공조리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탕과 구이가 모두 맛있고 소금에 절여 삭힌 젓갈은 한양으로 올라가 양반가의 진귀한 음식이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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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어젓을 잘게 썰거나 살을 발라 고춧가루 · 깨소금 · 식초 등의 갖은 양념으로 무쳐도 맛있고, 황석어의 대가리만 떼고 살만 발라 밥에 올려 쪄 먹거나 비들비들 말려서 구우면 입맛 돋우는 반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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