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밀성 손씨 종가 오이장아찌

20문장 100% 영어 번역 11명 참여 출처 : 한국 종가의 내림 발효음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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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밀성 손씨 종가 오이장아찌

밀양 밀성 손씨 종가 오이장아찌의 정의와 유래
소금물에 절인 오이를 꾸덕꾸덕하게 말렸다가 간장을 부어 숙성시키는 오이장아찌는 전국적으로 즐겨 담갔던 발효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상고 시대부터 장아찌를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조선 시대에 들어오면서 그 재료는 더욱 다양해졌다.

조선 초기에 편찬된 농서인 <사시찬요초(四時纂要抄)>를 보면 오이와 가지로 만든 장아찌가 소개돼 있다.

밀양 밀성 손씨 종가 오이장아찌의 특징
밀양 밀성 손씨 종가에서는 오이장아찌를 담글 때 조선오이를 사용하며, 전통 방식으로 만든 조선간장 대신 개량식 양조간장인 왜간장을 쓴다.

다시마와 황태 대가리, 멸치, 양파, 무 등을 넣고 끓인 육수를 간장과 함께 부어 숙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강정희 종부에 따르면 과거에 시어머니께서는 대부분의 김치나 장아찌를 담글 때 황태 육수 대신 소고기 육수를 넣어 양념을 만드셨으나, 종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부터 황태를 재료로 쓰고 남은 황태 대가리로 육수를 내어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이장아찌의 재료
주재료: 조선오이 10개
절임재료: 물 10컵, 소금 1컵
장아찌 절임간장 재료: 간장 360mL, 육수 100mL
육수 재료: 물 10kg, 다시마 20g, 황태 대가리 50g, 멸치 50g, 양파 300g, 무 300g

오이장아찌 만드는 법
01. 물에 다시마, 황태 대가리, 멸치, 양파, 무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02. 소금물을 끓여 뜨거울 때 오이에 붓고 무거운 돌로 눌러 일주일 정도 절인다.

03. 절인 오이는 채반에 널어 물기를 뺀다.

04. 간장과 육수를 섞어 절임 간장을 만든다.

05. 용기에 오이를 담고 절임 간장을 부어 숙성시킨다.

주의할 점
· 간장은 왜간장을 사용한다.

· 소금물은 물 10 : 소금 1의 비율로 만들어 끓인 다음 뜨거울 때 오이에 붓는다.

· 육수는 콩잎장아찌의 육수 조리법을 따른다.

밀양 밀성 손씨 종가의 오이장아찌 먹는 방법
장아찌는 신선한 제철 채소의 저장성을 높이고 입맛을 돋우는 밥반찬으로 요긴하다.

특히 아삭하게 씹는 맛이 일품인 오이장아찌는 지역에 상관없이 즐겨 담가 먹는 장아찌이다.

강정희 종부는 큰아들의 도시락 반찬으로 오이장아찌를 싸주곤 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았다.

과거에는 오이가 나는 철에 대량으로 담가 먹었으나 요즘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오이를 구하기 쉬워 계절성이 많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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