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울산 김씨 종가의 홍갓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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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울산 김씨 종가의 홍갓무김치

장성 울산 김씨 종가 홍갓무김치의 정의와 유래
홍갓은 알싸한 맛과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 향신 채소로, 전라도 지역에서는 주로 갓과 함께 생산되기에 김치의 주재료나 부재료로 사용해 담가 먹는다.

보통 홍갓김치를 담글 때 주재료로 활용하거나 다른 김치의 양념 재료로 즐겨 사용했다.

장성 울산 김씨 종가에서는 텃밭에서 재배한 무와 홍갓을 함께 김치로 담근다.

무의 품종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채소가 순무이다.

18세기 일본에서 출판돼 조선 지식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왜한삼재도회(倭漢三才圖會)>를 보면 순무와 댓무의 모습을 그림으로 비교하고 있다.

순무는 동그랗고 뿌리가 짧으며, 댓무는 가늘고 기다란 형태이다.

현재 우리 밥상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무의 품종은 댓무이다.

가식(可食) 부위가 많은 댓무가 널리 재배되면서, 순무는 점차 강화도 등지에서 한정적으로 재배하여 특산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장성 울산 김씨 종가에서는 기다란 형태의 댓무를 홍갓과 함께 버무려 김치를 담가 먹는다.

장성 울산 김씨 종가의 홍갓무김치 특징
홍갓과 무는 쌉쌀하면서도 매콤한 맛과 향이 있어 김치를 담갔을 때 톡 쏘는 듯한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이 맛을 살리기 위해 간을 짜지 않게 하고 양념은 적당히 버무려 깔끔하게 담근다.

장성 울산 김씨 종가 홍갓무김치의 재료
주재료: 홍갓 2kg, 무 3개
갓 절임 재료: 소금 200g, 물 2L
무 절임 재료: 소금 100g
부재료: 대파 2뿌리, 쪽파 150g
다시마 국물 재료: 다시마(5cm × 5cm) 7장, 물 600mL
양념 재료: 다시마 국물 350g, 찹쌀풀 250g, 멸치액젓 100g, 끓인 멸치액젓 240g, 굵은 고춧가루 500g, 새우젓 90g, 마늘 120g, 생강 45g, 양파 80g, 볶은 참깨 30g

장성 울산 김씨 종가 홍갓무김치 만드는 법
01. 홍갓은 잘 다듬어 씻은 다음 소금물을 부어 절인다. 절인 홍갓을 찬물에 서너 번 헹구어 채반에 널어 물기를 제거한다.

02. 무는 손질하여 깨끗하게 씻은 후 4cm × 4cm × 1cm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소금을 뿌려 절인다. 절인 무는 채반에 널어 물기를 뺀다.

03. 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고 끓여 다시마 국물을 만든다.

04. 돌절구에 마늘과 생강을 넣어 찧는다.

05. 양파는 믹서에 넣고 간다.

06. 대파는 0.5cm 폭으로 어슷하게 썬다.

07. 쪽파는 4cm 길이로 썬다.

08. 다시마 국물, 찹쌀풀, 멸치액젓, 끓인 멸치액젓, 새우젓, 양파 간 것, 마늘, 생강, 고춧가루, 참깨를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을 만든다.

09. 큰 그릇에 절인 갓, 절인 무, 대파, 쪽파를 담고 08.의 양념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주의할 점
· 새우젓보다 멸치액젓을 많이 넣어야 홍갓무김치의 맛이 좋다.

장성 울산 김씨 종가의 홍갓무김치 먹는 방법
장성 울산 김씨 종가의 홍갓무김치는 재료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매콤한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어, 조금만 먹어도 입안이 개운해지며 입맛을 돋운다.

김장철에 통배추 김치와 함께 담가 김장독에 넣고 땅속에 묻어 한 달 정도 숙성시킨다.

숙성시킬수록 맛이 깊어져 비교적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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